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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률 조사, 아무 알아봐요
    카테고리 없음 2020. 1. 28. 13:44

    [이수영 PD의 방송 이수리] 이수영 TV조선 시사제작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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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집안 행사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만난데다 필자가 유하나한 방송국 직원입니다. 그러자 친척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졌다. 화제의 TV조선 예능 미스트로트 상금은 얼마인지, 모 앵커는 자신이 몇 살인지 호기심 분야도 다양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시청률은 TV만 봐도 자동으로 연구되느냐는 것이었다. 매번 시청률 스토리를 듣지만 실제로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어쩌면 당연한 의문이었다.시청률 연구기관마다 조금씩 다른 비결을 쓰긴 하지만 한 단의 TV를 본다고 해서 반드시 시청률이 집계되는 것은 아니다. 일명 피플미터라는 기계를 집에 설치하고 그 기계에 누가 TV를 보는지 입력해야 시청률이 연구된다. 예를 들어 3명 식 쿠이 함께 TV를 보면'아버지 단추, 어머니 버튼 아이 버튼'모두 세번을 누르고 TV를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아이가 도중에 자리에서 일어난다면 어린이 버튼을 다시 눌러 시청 해제를 해야 한다.그렇다면 이 피플미터라는 기계는 신청하면 어느 집에 자신감을 가져줄래? 그게 아니야.. 시청률 연구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여야 한다. 한 연구 기관은 현재 전국 4200여가구에 이 기계를 만들어 놓고 시청률을 집계하지만 한번 설치하면 4년간 패널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기관지 필터, 용각산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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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혹시 시청률 조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까. 맞다.만약집에방송국을다니거나광고회사또는시청률조사기관에근무하는사람이있다면마스크록입니다. 자기 가족이 다니는 방송국 프로그램만 계속 시청하는, 즉 사심이 담긴 내부자 조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조사기관에서는 피플미터를 설치할 때 가정에 방송사 시계나 상패 등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본다고 한다. 공정한 패널을 선정하기 위한 치밀한 첩보작전이 펼쳐지는데요.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한 사건, '보수'는 어떨까? 텔레비전을 볼 때마다 귀찮은 버튼 조작을 해야 하는데, 수고가 들까? 한 조사기관에 문의했더니 별도의 보수는 없고 전기료와 통신료 일부를 보조한다고 한다. 이렇게 시청자들이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어린이 정으로 집계해 준 시청률입니다.너는 요즘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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